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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정신분열병의 재발과 흔한 재발경고징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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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병은 관절염같이 병 자체가 본래 재발을 잘하는 병이다. 실제로 약물치료를 아무리 잘 받아도(환자가 약을 아무리 잘 챙겨먹어도) 1년 이내에 환자의 30-40%정도는 재발한다. 물론 재활치료를 약물치료와 함께 할 경우에는 이 재발빈도를 10%이내로 줄일 수는 있지만, 그래도 재발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재발의 가장 흔한 이유는 역시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생활하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리고 술이나 마약을 복용해서다. 항정신병 약을 복용하다가 끊을 경우에 보통은 즉시 재발하지는 않는다. 환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약을 끊은 지 1-3 달 정도 경과한 후에 재발을 잘한다. 그 이유는 약을 끊어도 몸 안에 이전에 복용하던 약 성분이 1-3달 정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3달 동안에 몸에서 약 성분이 완전히 빠져나가게 되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흔한 재발 경고징후

재발 경고 징후란, 말 그대로 재발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경고해주는) 징후다. 정신분열병에서의 재발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재발되기 1-2주전에 곧 재발이 임박했다는 경고징후를 보인다. 이러한 경고징후는 환자마다 다르지만 한 환자에서는 반복하는 양상을 보인다. 즉 가장 최근의 재발 전에 보인 재발징후들이 다음 재발 전에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사실인데, 그 이유는 만약 환자가 자신의 재발 경고징후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이후에 이러한 징후를 보일 때 즉시 대처를 하여 재발이 완전히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재발 경고징후를 정확하게 알고 기민하게 대처한다면 대부분의 재발과 재입원은 막을 수 있다.

환자마다 주된 증상이 다르듯이 재발 경고징후 역시 환자마다 다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행동, 감정, 생각, 사회생활, 대인관계에서 평상시와는 다른 현저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환자가 보고하는 재발경고징후

긴장이 되고 예민해진다.
주의집중이 잘 안 된다.
기분변화가 심해진다.
활동이 떨어진다.
흥미 상실된다.
친구를 만나고 싶지 않다.
어떤 일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게 어렵다.
기분변화가 심하다.
자신의 모습과 옷차림에 무관심하다.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른다.
가족, 친구와 지내기 어려워한다.
미래에 대하여 비관한다.
주의집중이 곤란하다고 말한다.
친구를 적게 만난다.
기분이 우울해 보인다.
생각들이 한꺼번에 떠올라 곤란하다 .

가족이 보고하는 재발경고 징후

잠을 잘 안 잔다.
식사를 적게 한다.
활동을 적게 한다.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한다.
흥미를 상실한다.
조그만 일에도 화를 낸다.
긴장되고 예민해 보인다.
잠들기가 어렵다.
미래에 대하여 비관적인 생각이 든다.
외로움을 느낀다.
밥맛이 없어 식사를 적게 한다.
어떤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른다.
조절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생각들이 한꺼번에 떠올라 혼란스럽다.
주변 일에 대해 당황한다.
친구와 가족들이 낯설게 느껴진다.

출처:용인정신병원 질병증상정보(원글 출처 : 마인드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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