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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불면증이란?
 작성자   미래병원  등록일   2011-01-21
 이메일    조회수   3921

불면증이란?
1. 불면증은?
▲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해 자는 데 30분 이상이 걸린다거나
▲ 하룻밤에 자다 깨다 하는 일이 다섯 번 이상이거나
▲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일 주일에 2∼3회 이상일 경우
▲ 그래서 깊은 수면에 이르지 못해 자도 잔 것 같지 않을 경우

2. 잠을 장기간 못 자게 되면 어떤 정신적 변화가 오는가?
▲ 극심한 혼돈, 감정 조절의 장애, 자아붕괴, 심지어 환각, 망상이 나타난다.

3. 잠의 5가지 기능
▲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부분(특히 중추신경계)을 회복시켜 주는 기능
▲ 발생학적 기능, 즉 신경계의 성장 발달에 필수적.
▲ 인성학적 기능으로 수면은 낮 동안의 생존기능과 본능적 보존 기능을 잘 할 수 있도록 준비시
     키고 조절 연습한다.
▲ 인지적 기능으로 낮 동안 학습된 정보를 재정리하여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재학습 및 기억시
     키는 기능.
▲ 감정조절기능.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들이 꿈과 정보처리를 통해 정화되어 아침에는 상쾌한 기
     분을 갖도록 해준다.

4. 불면증의 원인
▲ 정신과적 질환과 동반된 경우로 정신과장애와 관계된 수면장애로 분류.
▲ 신체장애나 그로 인한 통증 등이 그 원인인 경우 신체장애와 관계된 수면 장애로 분류.
▲ 스트레스, 입원과 일상의 중대한 변화 등과 같은 환경적 변화로 생긴 불면증.
▲ 뚜렷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불면증(정신 생리적 불면증).

5. 불면증 치료의 3 대 원칙
▲ 원인론적 치료. 예를 들어 우울증으로 인한 불면이라면 우울증을 치료.
     과도한 스트레스나 신체 질환으로 인한 불면이라면 그 원인을 정확히 찾아 제거해야 한다.
▲ 수면환경 요법.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수면 위생을 지키는 등, 가능한 한 충분한 수면 시간
     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
▲ 단전호흡, 이완요법, 마인드 콘트롤, 수면제한, 자극 조절법 등

6.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민간요법
▲ 산조인 볶아서 대추와 함께 차로 끓여 마신다.
▲ 조릿대(산죽)를 차로 끓여 마신다.

불면증 치료, 약물보다 운동으로 몸을 피곤하게

1월의 낮은 짧고 밤은 길다. 햇빛의 양이 부족하고 만물의 움직임이 둔화돼 건강한 사람도 우울해지고 잠자리에서 뒤척이게 된다. 수면 부족은 삶의 활력과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직장인에게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유발하고, 청소년의 학습능력을 저하시킨다. 심하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인 증상이 악화되고 청소년의 과잉행동장애와 성장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머리의 언어를 ‘정신’이라 하고 몸의 언어를 ‘혼백’이라 한다. 공부하는 행위는 머리를 쓰는 것이고, 밥 먹는 행위는 몸을 쓰는 것이다. ‘밥 먹을 때 책보지 말라’는 얘기도 몸을 쓸 때는 정신은 쉬라는 뜻이다. 또 공부할 때 움직이지 말고 반듯하게 앉아서 하라는 것은 정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몸을 움직이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움직이면서 공부하고,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면서 밥을 먹는다. 머리와 몸을 동시에 쓰는 현실에서 숙면은 더욱 어려워진다.

선조들의 전통적인 건강관리법에는 두량(頭凉), 족난(足煖), 복팔분(腹八分)이라는 말이 나온다. 머리는 시원하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며, 음식은 20% 부족한 듯 먹으라는 말이다. 편안한 잠자리와 관련이 깊은 얘기다. 한의사들은 잠자리에 들기 4시간 전에 속을 비우라고 권한다. 또 발이 찬 사람은 족욕을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족욕물에 쑥을 달여 넣으면 효과가 배가된다.

한의학에서 불면의 원인과 치료법은 다양하다. 우선 체질로 본다면 몸이 희고 뚱뚱한 사람은 기가 허하고 노폐물과 지방이 많으므로 육군자탕을 쓴다. 몸이 검고 마른 사람은 혈이 허하고 화가 많기 때문에 보음사화탕이 적격이다. 소변을 자주 보는 노인들은 소변을 조절해주는 노인신기환을 써야 불면증이 호전된다. 또 정신이 불안한 경우에는 정신을 안정시키는 온담탕, 우울하면서 걱정이 많은 경우에는 귀비탕을 처방한다. 밤낮이 바뀐 2교대 근무자들에게는 십전대보탕이나 쌍화탕을 복용하라고 권한다.

불면증을 고치기 위해 한약이든 양약이든 약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의학적 처방을 써도 불면증이 고쳐지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 한의사들은 “육체를 고달프게 해야 정신이 안정된다”고 말한다. 건강한 사람들은 낮에 열심히 운동해 몸을 적당히 피곤하게 만들면 숙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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