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정보

 제목   조기 정신증/위기에 처한 상태(At the Risk State)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11-17
 이메일    조회수   3619
조기 정신증/위기에 처한 상태(At the Risk State)란?
 
청년들이 스트레스가 심각하여 스스로 고통을 경험할 때, 생각하고 지각하는 방식에 뭔가 어려움이 생기고 낯선 소리 등으로 힘들게 되는(distress)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1) 점점 내성적이 되고, 혼자만의 생활에 빠져 들어 은둔할 때(고립), 2) 뭔가 설명할 수 없는 힘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릴 때(방황), 3)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한 특이한 현상을 경험했을 때(착각, 혼란), 4) 예전과 달라진 자신의 변화를 느낄 때(혼란) 등이 있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는 그 변화를 느끼고 뭔가 걱정을 하게 되는데, 정작 본인은 이 어려움은 실제로 자주 일어나지 않고 몇몇 경우에는 무시하거나 그 경험을 최소화할 수도 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 경향은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방식에 분명히 영향을 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어려움은 저절로 없어질 수도 있고, 만사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으나, 안타깝게도 이 경험이 일부에서는 지속되고 점점 악화되어 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고통을 받는 현재 시점에서 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것이 앞으로 어느 쪽으로 갈지 알 수 없기에 예전에는 조기 정신증이라 하였고, 최근에는 ‘위기에 처한 상태’라 한다.
   


위기에 처한 상태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요?
1. 가벼운 정신증상 증후군 : 관계사고, 의심 및 피해사고, 지각이상, 의사소통의 와해 등의 증상을 보이나, 그 심각도가 정신증이라 할 수 없는 경우.
2. 간헐적 정신증상 증후군, 관계사고, 의심 및 피해사고, 지각이상, 의사소통의 와해 등의 증상이 정신증적 수준으로 일어나나, 간헐적이고 단기간만 발생하는 경우.
3. 유전적 위험 및 기능 저하 증후군 : 정신증적 장애의 직계가족이 있고, 최근 들어 유의한 수준의 기능 저하를 보이는 경우.
4. 기본 증상 증후군 : 인지적 사고장애(사고 방해, 차단, 압박, 집요한 반복), 언어이해의 장애, 불안정한 관계사고, 비현실감, 체감 이상증 등 기본 증상을 보이는 경우.
5. 음성증상 증후군 : 사회적 무쾌감증, 무의욕, 정서 경험 및 표현의 감소, 사고의 빈곤, 역할기능 저하 등이 있으나, 정신증적 수준이라 할 수 없는 경우.
6. 유전적 위험군 : 정신증적 장애의 직계가족이 있으나 최근 들어 유의한 수준의 기능 저하는 보이지 않는 경우.
(*1,2,3항의 경우 1-2년 이내 정신증으로의 이행이 약 15%~40% 가량으로 보고되고 있음)
 
어떠한 해결방안들이 있나요?
1) 자신감을 키워주는 인지행동치료 : 개인이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부정적으로 뿌리박힌 신념이나 증상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인해 증상이 악회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이러한 사고방식을 변화시켜, 자신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 가도록 도와줌으로써 불안을 줄여주고, 증상에서 벗어나 건강한 방법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하며, 긍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한다.

2) 역동적 집단정신치료 : 비슷한 경험을 한 청년끼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일반화하며, 친구의식을 갖고 서로 어려움과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희망을 고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인관계적 학습, 사회화 기술의 발달 역시 피할 수 있는 정신치료의 일종이다.

3) 사회기술훈런 : 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내성적으로 고립되는 경우,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 적응하는 행동치료의 일환이다. 나의 정서 다루기,다른 사람의 입장 이해하기,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수용하고 확인하기, 자기주장하기, 화나는 정서 다루기, 갈등해결하기, 새로운 나의 모습 발견하기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4) 사회인지치료 : 사회적 상황에서 부딪히는 각종 문제에 대한 종합적 인지기능을 사회인지기능이라 한다. 실제 일상생활에서의 적응을 좌우하는 능력이다. 정서반응 및 읽기, 마음읽기, 추론하기 등으로 구성되는 종합적 사회인지기능의 향상을 꾀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 중이다.

5) 제한적인 소량의 약물 치료 : 고립, 방황, 착각, 혼란 등의 각종 고통 및 어려움에 대해 제한적인 기간 동안 소량의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6) 기타 : 자신감 개발을 위한 스스로 학습, 깨어있는 명상치료, 감성증진치료, 청년 감수성 지지치료 등의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이전글 이전글 알코올 중독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2010-10-20   3756   
다음글 다음글 정신분열병의 증상   2011-01-06   3478   

삭제 수정 리스트